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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자 무속인 만신 대자암 며느리 이다영 결혼 남편 본문
고춘자 무속인 만신 대자암 며느리 이다영 결혼 남편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은 영화 ‘파묘’를 자문한 분으로 유명한데요.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다영은 “감독님과 인연이 된 건 사오 년 전이다. 준비 단계부터 연락을 주셨다. 대본이 있는데 무속 자문 선생님들을 찾고 있다고 하셔서 대본을 받고 대본에 나온 무당이 너무 멋있었다. 대본도 재미있었고. 어머니가 하자고 결정하고 저희가 가는 데마다 초를 켜고 (영화 잘 되라고) 기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춘자는 “이 길을 39년 걸어오면서 정말 앞만 보며 외길 인생으로 만신 길을 걸었다”라며 “감독님이 젊은 무속인들을 섭외하러 전국을 다녔나 보다. 잘하면 무속인에 대한 편견을 좀 깰 수 있겠구나 싶어 하게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무속인 고춘자는 21살에 결혼해 22살에 친정아버지가 주택을 얻어준 신혼집을 팔고 봉제공장을 차렸지만 1년 만에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고춘자는 “도망치듯 산을 넘어 남편과 강원도 정선을 갔다. 남편은 탄광에 들어가서 석탄을 캐고 나는 연탄을 고르는 작업을 3년간 했다. 이후에 세탁소를 운영하다가 신병이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춘자는 시아버지 산소 이장 후 신병이 났다고 말하며 “시아버지 산소를 이장했다. 며느리가 넷인데 저만 데리고 산소를 올라갔다. 음식을 다 이고 산을 올라가서 묘를 파는데 수건을 주면서 닦으라고 해서 닦았다”며 시부 유골을 직접 닦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산꼭대기에서 가루를 뿌리라고 했다. 마지막 한 움큼이 저한테로 튀었다. 얼굴 전부가 하얗게 됐다.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니 호스로 옷 입은 채로 저를 씻고 3개월 만에 병이 나고 1년 만에 무당이 됐다. 무당이 되고 내가 나쁜 며느리가 됐다. 악덕 며느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신병이 왔을 당시 세탁소에서 번 많지 않은 돈을 챙겨 밤만 되면 나이트클럽으로 가 맥주를 한 잔 시켜놓고 밤새도록 춤을 췄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오는 상황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신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다가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암 판정을 받아 몇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병원에 누워 있는데 한 할머니가 고춘자에게 “새댁은 여기 있을 병이 아닌 것 같다. 점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길로 무당에게 물어보니 '귀신에 씌었다고 하면서 굿을 하라고 했다”면서 "신내림 받은 후에는 혈액암으로 먹던 약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먹었다. 암 덩어리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춘자의 며느리 이다영은 “어렸을 때부터 무병이나 신병, 이런 증상은 못 느껴봤다”라며 평범한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이다영은 아버지의 건강 악화와 반복되는 악몽으로 힘들어하다가 “집에서 상여가 나가는 꿈을 꾸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오고. 집안에 우환이 있는 꿈을 다 꾸는 거다”라며 점을 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굿을 봐야 아버지가 살 것 같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소문이 자자했던 무속인을 소개받았는데 지금의 시어머니인 고춘자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굿을 진행하는 도중에 이다영에게 신이 들리게 되면서 고춘자에게 신내림을 받고 신엄마와 신딸의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곁에서 1년동안 이다영을 지켜봤던 고춘자는 한결같이 예의 있는 이다영을 며느리로 점찍게 되면서 자신의 아들에게 “너 다영이 어떠니?”라며 카드까지 주면서 함께 극장가라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다영과 동갑인 고춘자의 아들은 친구처럼 영화도 보고 밥도 먹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춘자 대자암 블로그 blog.naver.com/jjcns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