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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유도 나이 키 일본 국적 귀화 아버지 본문
안창림 유도 나이 키 일본 국적 귀화 아버지
유도선수 안창림은 재일교포 3세로, 일본 교토부 교토시 출생, 1994년 3월 2일 생으로 27세이며 170cm, 73kg,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일본 유도 명문 쓰쿠바 대학교에 입학하여 업어치기와 빗당겨치기 기술을 앞세워 각종 대회를 휩쓸었으며 대학교 2학년 때는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73kg급 금메달을 획득, 같은 해 11월에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이 됩니다.
안창림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안태범(51)씨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버지가 가라데는 물론 레슬링과 유도 등 다양한 종목을 배우도록 하셨는데, 유도가 가장 재밌었어요”라며 “초등학교는 조선학교를 나왔지만 유도 때문에 중학교부터는 일본 학교를 다녔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일본 유도의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재일교포 3세지만 일본에 귀화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한민국 국적이었던 안창림은 한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중요한 경기 출전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안창림 아버지 역시 평생 귀화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아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나머지 선수 생활을 위해서라면 “일본으로 귀화해도 된다”며 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이어 쓰쿠바대 감독은 물론 일본 대표팀 감독까지 귀화를 권유했지만 안창림은 귀화를 뿌리치고 2014년 2월 대한민국에 들어와 용인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해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 안창림은 귀화하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한국인으로 남기로 마음을 더욱 굳혔다고 하는데요. 그는 "대한민국 국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명 걸고 지키신 것이다. 한국 국적 유지한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안창림은 2014년 2월 한국으로 건너와 용인대 3학년으로 편입, 3월에 처음 나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한데 이어 6월 최종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에 온 지 9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안창림은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kg 이하급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당시 -73kg 부문에서 일본의 오노 쇼헤이와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16강전에 탈락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게 됩니다.
당시 안창림의 결승전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노 쇼헤이(26·일본)와 11분이 넘는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 끝에 너무나도 아쉽게 패배하게 되는데요.
당시 석연찮은 판정으로 상대선수인 오노에게 득점을 인정, 대표팀은 항의했지만 그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유도 대표팀 이노우에 고세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국가의 위신, 자존심을 건 싸움으로,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결말이 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안창림 선수를 보면서도 우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비록 이겼지만 이런 예기치 않은 결과에 대해서는 그도 만족하지 않는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메달을 딴 오노 쇼헤이 역시 "10분이고 20분이고 싸워보자고 생각했다. 연습의 질과 양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심판이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당시 안창림은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았으며 인터뷰에서도 "시합 끝나고는 괜찮았는데 메달 받으니까 진짜 결과를 받아들여야 될 것 같아서..."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이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심판이 판정한 부분이다. 잘하는 선수에게 운이 따라가는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창림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경기 모두 연장전과 반칙패를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혼을 보이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는데요.
힘겹게 준결승까지 올라온 안창림은 또다시 석연치 않은 판정에 무릎을 꿇어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 결정전에 집중해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안창림의 인터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며 당시 경기 영상은 하루 만에 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KBS도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가 나왔는데요.
안창림은 인터뷰를 통해 "하루하루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히며 "제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것도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더욱 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유도선수 안창림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다고 하는군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한 정신과 열정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가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