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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랑
쉘부르 이종환 출신 가수 MC 허참 본문
쉘부르 이종환 출신 가수 MC 허참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1980년대 서울 시내 명소였던 포크 음악의 성지 ‘쉘부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데요. 이어 당시 무대에 섰던 임창제, 강은철, 위일청, 이대헌, 김범룡, 허참 등이 방송에 출연하여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쉘부르는 1973년 종로에서 문을 열어 故 이종환이 DJ로 앉아 LP를 틀어줬고, 통기타 음악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고 하며 1975년 명동에 다시 문을 연 후 아마추어 경연 대회와 오디션을 통해 신인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쉘부르는 방송인 겸 DJ 故 이종환과 당시 통기타 가수들이 서울 종로2가의 음악다방 쉘부르를 인수해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로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을 거쳐 탄생한 유명 가수들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어 쉘부르는 당시 디제이의 선곡에 따라 음악을 듣거나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젊은이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억압된 시대 속에서 청년문화의 탈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쉘부르’보다 조금 앞선 1966년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조영남 등 통기타 가수들을 배출한 ‘쎄시봉’이 있습니다.
‘쉘부르’를 만든 이종환은 대한민국의 유명 라디오 DJ이자 방송인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한 후, 음악감상실 디쉐네 DJ로 활동하다 1964년 MBC에 라디오 PD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MBC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에서 DJ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이종환의 음악살롱',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활약 1996년에는 MBC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라디오 DJ에게 수여하는 골든 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8월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구설수에 올라 방송을 그만둔 후 2003년 7월 '이종환의 음악살롱'에서 음주 진행을 해 스스로 DJ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2005년 4월 TBS(교통방송) FM '이종환의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폐암 진단을 받고 2011년 11월 방송에서 하차하며 투병 생활을 시작헸으며 2013년 5월 30일 폐암 투병 중 향년 75세로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이어 MC 허참 역시 쉘부르 DJ출신 이며 당시 특유의 유머감각과 순발력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방송국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허참은 “DJ를 그만두고 방송국에 들어가야겠다고 했더니 나를 스카우트 해주신 이종환 선생님이 ‘지금 안해도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고 하셨다”며 당시 이종환이 만류했던 사실을 고백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그래도 기회가 두 번 다시없다고 생각했다"라며 MBC FM의 <청춘은 즐거워>로 데뷔한 이후 라디오 DJ와 MC를 맡으며 만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1984년에는 '가족오락관'을 만나게 됐다. 그는 지난 2009년까지 26년 동안 '가족오락관'의 진행을 맡아 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반가운 얼굴과 함께 1970~1980년대의 추억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