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퀴즈│MZ 세대 종교인들, 덕경 스님·이창민 신부님·이예준 목사님 이야기

오늘의 유퀴즈│MZ 세대 종교인들, 덕경 스님·이창민 신부님·이예준 목사님 이야기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종교인 하면 떠올리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넘어, MZ 세대의 시선과 언어로 시대와 호흡하는 종교인들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불교와 게임을 연결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덕경 스님, 무대 위에서 종교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이창민 신부님,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속 체험을 통해 신앙과 현실을 잇는 모습을 보여준 이예준 목사님.

 

 

세 사람 모두 자신이 속한 종교를 넘어 세대와 사회를 연결하며, 삶과 맞닿은 종교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MZ 종교인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덕경 스님│젊은 감각으로 불교를 전하다

덕경 스님은 전통 불교의 가르침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MZ 세대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SNS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젊은 세대가 불교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일상의 고민을 불교적 지혜로 설명하며 “현실에 닿는 종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경 스님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불교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카드 놀이 형식의 불교 게임을 기획·개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종교와 놀이를 접목해 신세대가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길을 연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덕경 스님은 이번 유퀴즈를 통해 불교의 지혜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창민 신부님│‘아침마당' 사제의 열정

이창민 신부님은 가톨릭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유머와 따뜻한 말투로 신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는 교회 안팎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젊은 세대가 종교와 멀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5년 KBS1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특집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방송에서 “어릴 적 꿈이 1순위 신부님, 2순위 연예인, 3순위 뮤지컬 배우였다”고 고백하며, 신앙과 예술 사이에서의 고민과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출연 이후 섭외 요청이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라디오 고정 패널 제안과 유명 작곡가의 협업 제의까지 받으며 ‘노래하는 신부님’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는 메시지로 감동을 전해, 사제의 모습과 아티스트의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이예준 목사│예능 성지순례 속 현실 체험

개신교계의 젊은 사역자 이예준 목사는 MZ 세대의 고민과 일상을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설교뿐 아니라 강연, 팟캐스트,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청년들과 교감합니다.

 

 

특히 MBC에브리원 프로그램 성지순례에 출연하며 대중적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불교·천주교 성직자와 함께 일상 속 ‘속세 체험’을 하며, 피시방 아르바이트, 타로 카페 방문, 헌팅포차 경험 등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솔직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타로 체험 장면에서 “개신교에서는 미신으로 여겨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히며 논란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동물 보호소 봉사 활동에도 참여해, 종교인으로서의 진지한 태도와 사회적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예준 목사는 “종교가 삶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함께 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경 스님, 이창민 신부님, 이예준 목사님은 서로 다른 종교에 몸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MZ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종교를 삶 가까이에서 풀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