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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규 애널리스트 프로필 가족 부인 나이 아내 자녀 본문
신순규 애널리스트 프로필 가족 부인 나이 아내 자녀
애널리스트 겸 작가 신순규(55) 씨는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하버드에서 심리학을 전공,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학, 조직학 박사 과정을 밟은 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28년째 일해 온 인물로 현재 세계적 투자은행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어 자선단체 ‘야나(YANA) 미니스트리’를 10년 동안 운영하며 한국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국 유학 프로그램(YSAP)을 비롯한 교육·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며 에세이를 2권(‘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이나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신순규 씨는 9살 때 녹내장과 망막박리로 시력을 완전히 잃고 1급 시각장애인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 전까지 많은 수술을 거쳐오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신순규 씨는 인터뷰를 통해 “실명이 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더 이상 힘든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며 내심 안심이 되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우게 시작한 그는 맹아학교로 옮겨가 합창단 반주를 맡게 되면서 미국순회공연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13살 때 필라델피아에 있는 오버룩 맹아학교(Overlook School에서 공연을 하던 중 학교 교장 선생님이 눈여겨보셨다고 하는데요.
당시 학교에서 개발도상국에 있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신순규 씨를 추천했고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닐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신순규 씨는 15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러나 유학 간 오버룩 맹아학교는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이라 시각장애만 있을 뿐 모든 것이 정상이었던 신순규 씨에게는 교육과정이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민하던 신순규 씨를 보살펴주시던 부부의 제안으로 일반고등학교 진학, 성인이 될 때가지 법적 보호자 되어주며 기숙사가 아닌 그 분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부모님이 사시는 시골 동네에 있는 학교였지만 공부가 적성에 맞아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신순규 씨는 학창 시절 좋은 성적뿐 아날 학생회장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했고 그 결과 하버드, 프린스턴, MIT, 유펜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 동시에 합격, 그중 하버드와 유펜에서는 전국장학생(National Scholar)과 벤자민 프랭클린 장학생에 뽑힐 정도로 우수했다고 합니다.
하버드에 입학, 어릴 적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던 신순규 씨는 시각장애인이 될 수 있는 정신과 의사로 진로를 정해 심리학을 전공, 의사의 꿈이 좌절되면서 다시 진로를 바꿔 MIT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조직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졸업 후 JP모건에 들어가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2003년 시각장애인으로써는 세계 최초로 금융 분야의 최종 자격증인 CFA 를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신순규 씨는 “모의 투자(mock investing)를 해봤는데, 투자 분석을 하는 직업이 저에게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애널리스트가 되면 일의 성과가 데이터로 나타날 테니 혹시 모를 장애를 이유로 차별이 아닌 객관적인 기준으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신순규 씨는 1996년 동갑내기 아내 한근주 씨(그레이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데이비드)/2004년생)1녀(예진/ 2000년생)를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장애인 선교단체에서 봉사하면서 만나게 되었다고 하며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아들 데이빗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어 꾸준하게 빈곤층 어린이들을 도와왔던 부부는 입양을 결심, 2014년 한국의 보육원에서 딸 예진을 가족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4년 4월 딸 신예진 씨는 13살 때 미국으로 와 신순규, 한근주 부부와 함께 홈스쿨링을 하며 학교에 다녔으며 미국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등학교를 전교 2등, 에세이는 1등으로 졸업, 2020년에 명문사립대인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