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랑

김종기 명예이사장 아들 학교폭력 푸른나무재단 대구중학교 사건 투신 본문

카테고리 없음

김종기 명예이사장 아들 학교폭력 푸른나무재단 대구중학교 사건 투신

달소다 2022. 4. 6. 19:55
반응형

김종기 명예이사장 아들 학교폭력 푸른나무재단 대구중학교 사건 투신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푸른나무 청예단 설립자로 1995년 아들을 학교 폭력으로 잃고,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인 푸른나무 청예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1995년 김종기 명예이사장의 아들 김대헌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옮겨 친구들이 없는 상태에서 상급생들 5명한테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해 6월 김대헌 군은 스스로 아파트 5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 대해 김종기 이사장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차로 떨어졌는데, 건강한 아이여서 피를 흘리면서 다시 아파트 현관 쪽으로 걸어와서 재투신을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해외 출장 중이던 김종기 이사장은 급하게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이미 아들은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하는데요. 아들 대헌 군의 온몸은 멍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알 수가 없었으나 학교 상급생들에게 자주 폭행당하고 돈과 물건도 빼앗겼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어 옷이 찢기거나, 안경이 망가져서 오거나, 피투성이가 돼서 올 때 누가 그랬냐고 물으면 아들은 길 가다 깡패한테 맞았다고 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대헌 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노트, 메모장 등 신변을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하는데요. 사건이 일어난 후 아들 방에서 이젠 쉬고 싶다는 낙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종기 명예이사장과 아내는 당시 아들을 잃은 충격과 슬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아들 문제로 학교에 찾아갔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라며 사건 자체를 숨기고 부인하기 바빴다고 합니다.

 

이후 상담을 하려고 국내 기관들을 전부 다 찾아다녔지만 피상적인 얘기만 들을 수 있었다고 하며 당시만 해도 전문가도 없었고, 상담을 할 수 있는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과 아들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사비를 털어 푸른나무 청예단(현재는 푸른나무재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삼성 그룹에 입사, 삼성전자 홍콩 법인장과 신원그룹 기조실장(19851991년 삼성전자 홍콩법인 대표, 1991년 삼성전자 전략수출담당 임원, 1992년 신원그룹 기조실장 전무이사)을 지냈지만 아들을 학교폭력을 잃고 난 이후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 그의 나이가 48세였다고 합니다.

 

 

김종기 이사장은 사비를 들여 법인을 만들어 시작했지만 전문성과 학교 폭력 관련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재단 이름을 학교폭력예방재단으로 신청했으나 서울시에서 학교 폭력이 없는데 왜 당신이 학교 폭력이라는 말을 써서 재단법인을 만들려고 하냐. 학교 폭력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라라며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학교 폭력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하던 때로 김종기 이사장이 직접 찾아가도 냉대하거나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어렵게 청소년폭력예방재단으로 수정을 해서 출범할 수 있었다고 하며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4년이 되어서야 시민 47만 명의 서명을 받아서 청원한 학교폭력예방법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20111220일 대구 D중학교 2학년 권승민 군이 유서 4장을 쓰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집니다.

 

 

당시 권승민 군의 어머니는 교사였으며 유서 내용은 3월부터 다수의 같은 반 학우들의 상습적 괴롭힘(물고문, 구타, 폭행, 협박,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며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 권군을 괴롭힌 곳은 주로 권 군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다녔던 중학교는 이미 20117월에 여학생이 자살 사건이 발생했으나 학교 관계자들은 여학생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어 6개월 후인 12, 대전 여고생 송 양이 집단폭행을 당해 자신의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유족들은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으나, 담임교사가 이를 방치했다며 사건 재조사를 요구해 경찰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2012117일 송양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같은 반 친구 A양이 괴로움이 투신했습니다.

 

이후 12월에 권 군의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벌어지고 나서야 정부는 학교폭력근절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종기 이사장은 옛날에는 물리적 폭력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서 괴롭히는 등 지능적으로 양상이 변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한 길만을 달려왔는데요. ‘푸른나무 청예단20098월 청소년NGO(비영리공익법인)으로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어 20198월에는 필리핀 막사이사이상(Magsaysay)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첫 시상 이래 고() 장준하 선생(1962), 고 장기려 박사(1979), 빈민운동가 고 제정구 선생(1986), 법륜스님(2002), 박원순 서울시장(2006) 등의 한국인 수상자가 있으며 김종기 이사장이 16번째 수상자 영예를 안았다고 합니다.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창립한 푸른나무재단은 전국 학교폭력 상담전화, 청소년 전문 상담 및 지원, 학교 폭력 화해 및 분쟁 조정, 청소년 폭력 예방 특화사업,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연구, 학교폭력 예방교육, 국방부 인성교육, 인식개선활동 블루셔츠 캠페인, 대현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
Comments